울산시, 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 기반 확보나서
울산시, 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 기반 확보나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3.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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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
융복합밸리 조성 등 10대 프로젝트 발표
울산시가 지난달 26일 울산과학기술원 경동홀에서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울산시가 지난달 26일 울산과학기술원 경동홀에서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울산시가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나아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6일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 경동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국회의원,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 전국 110개 수소 전문기업·연구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기운데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한 세부 목표로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 7000대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는 60기, 수소차 제조 기반은 50만 대로 설정했다.

또 ▲울산 중심의 수소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100만㎡ 이상) ▲수소 전문기업(200개 이상) 및 소재 부품 산업 육성 ▲수소·제조 저장능력 확대(5만㎥/hr 2개사 증설) ▲수소 전기차 보급 확대(6만 7000대) ▲수소 공급망 및 충전 인프라 확충(배관 63㎞, 충전소 60개소) ▲수소전문인력 양성(3개 대 전문학과 설립) ▲수소산업 진흥기관 설립(한국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수소제품 안전성지원 인프라 구축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등 10대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언에서 “6년 전인 2013년 2월 26일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가 양산된 매우 뜻깊은 날로 울산시가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가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수소산업 육성 10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정부의 2030년 수소산업 세계 1위 목표에 부응하고, 세계 으뜸 수소경제 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여야 의원들도 참여해 “정부 예산지원과 수소에 대한 규제 완화 등 현재 발의된 수소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의 로드맵에 힘을 실었다.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각 지자체가 수소도시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울산은 수소차 생산, 수소 보급, 수소 에너지 대량 생산 등 모든 분야에서 수소 선도도시로서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길부 의원(무소속)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을 통한 운송 분야의 기술개발과 수소차, 연료전지 안전성과 환경적인 영향 평가 등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관련 법 개정과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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