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차이나오일과 공동 비축위한 기본합의서 체결
석유공사 ,차이나오일과 공동 비축위한 기본합의서 체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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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축기지 휴면탱크 활용도 증대기대<2002-10-25>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가 중국의 차이나오일(Chinaoil)과 공동비축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석유공은 이번에 차이나오일과 울산의 휴면 탱크 임대와 관련된 합의서를 체결 한달 이내에 석유공사 저장탱크의 사용여부를 결정하고 임대기간과 용량 그리고 비용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전제로 하는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석유공사가 임대 가능한 저장탱크는 울산비축기지의 75만배럴 용량 3기로 총 용량이 225만 배럴에 불과해 차이나오일측은 3개월 미만의 단기 임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르웨이 스타트오일사(Statoil)의 경우와 같은 장기간의 대규모 시설 임차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비축기지의 임대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003년 12월31일까지 유효하며 국내 석유수급이 불안할 경우 공사에서 임대물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도 삽입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차이나오일은 국제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시점에 원유를 매입해 유가상승시 이를 활용하기 위해 일시적인 보관탱크가 필요로 하는 만큼 계약이 체결된다해도 언제 원유가 국내에 도입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며 “임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에 앞서 이번 합의로 중국과의 새로운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석유공사와 공동비축 기본합의를 체결한 차이나오일은 중국의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유와 석유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수출·입하는 전문 트레이딩 기업으로 우리나라 이외 일본과도 공동비축사업을 벌이고 있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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