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용광로 내 가루 유연탄 안정 공급 장치 개발
포스코, 용광로 내 가루 유연탄 안정 공급 장치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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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형 미분탄 취입 무빙랜스(Moving Lance)개발<2002-10-26>
포스코가 용광로(爐)내 연료로 사용되는 미분탄을 균일하게 취입 할 수 있는 회전형 무빙랜스 (Moving Lance)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포수코가 개발한 무빙랜스는 용광로 내에 미분탄(가루형태의 유연탄)을 공급하는 장치로 회전을 통해 발생하는 고온에 따른 설비 훼손을 최소화해 원가절감과 조업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이 무빙랜스(Moving Lance)를 광양 1고로에 적용한 결과 미분탄이 용광로 내에서 균일하게 분산되어 두 달 만에 쇳물 1톤 당 기존에 130kg의 미분탄이 취입되던것을 175kg이상 취입하는데 성공해 연료비의 경우 연간 2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철광석에서 쇳물을 뽑아내기 위해 용광로에 유연탄을 덩어리 형태로 가공한 코크스를 연료로 주로 사용해 왔는데, 원가절감을 위해 87년부터 코크스 대신 미분탄(가루형태의 유연탄)의 사용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하여 왔다.
특히 가루형태의 유연탄을 사용하면 코크스 제조과정이 생략되어 원가가 절감됨은 물론 오염물질 발생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나, 용광로에서 잘 투입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와관련 포스코는 용광로 36개 취입구에 미분탄을 투입해 왔으나 용광로의 고온으로 인해 취입 파이프가 하부로 처져 미분탄이 투입되는 것을 중단하거나, 투입 불량으로 인한 설비 파손이 되는 경우도 발생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미분탄을 고정투입 장치에 회전 원리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전후좌우 움직임이 가능토록 개발해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미분탄을 공급하게 되었다.
한편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2고로에도 무빙 랜스를 설치 적용하고 있으며 특허 출원을 마친상태로 향후 단계적으로 3, 4, 5고로 적용을 통하여 전사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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