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합작법인 ‘하이넷’ 설립 눈앞
수소충전소 합작법인 ‘하이넷’ 설립 눈앞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2.25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사전심사 통과…이르면 이달 말 설립

[한국에너지신문]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하는 합작법인인 ‘하이넷’의 설립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 법인은 이르면 이달 말 설립된다. 

공정위는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회사 13곳이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설립과 관련해 요청한 임의적 사전심사를 진행해 “경쟁 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와 현대차 등은 2018년 12월 31일 공정위에 임의적 사전심사를 요청했다. 공정위는 보완을 한 차례 지시한 요청서를 토대로 심사한 결과 하이넷에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하이넷의 정식 신고 내용이 임의적 사전심사 당시와 다르지 않으면 최종 심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약에 따라 설립되는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이다.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를 세워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가스공사, 현대차, 에어리퀴드,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3곳이 1350억원을 투자해 하이넷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임의적 사전심사는 기업결합을 하려는 회사가 정식 신고기간 전에 이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를 공정위에 미리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업결합을 하려는 회사는 임의적 사전심사를 통과하면 간이 심사만 받아 정식 신고를 하더라도 승인을 빨리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