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협회, 올해 목표 'ESCO 성장기반 조성'
에스코협회, 올해 목표 'ESCO 성장기반 조성'
  • 오철 기자
  • 승인 2019.02.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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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열고 사업계획 확정
ESCO사업 법제도 개선, 측정∙검증 제도 의무화 추진 등 핵심과제로
20일 '제20차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일 '제20차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가 회원사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ESCO사업 관련 법·제도 개선,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제도 의무화 등을 통해 협회 역량 강화에 나선다. 변화하는 ESCO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들이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20일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고근환 상근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건과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성장기반 조성과 협회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인 회원사 지원과 사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핵심과제로는 ▲회원사 확대 주력 ▲ESCO 전문인력 양성 ▲ESCO 성장기반 조성 등을 선정했다.

협회는 회원사간의 상호 기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노력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회원 서비스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회원사를 30개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관련 분쟁 예방 및 각종 리스크로부터 대응책을 마련하고, 고객 선택권 강화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업체 실적, 경영상태, 신인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ESCO 등록업무를 협회에서 진행하도록 업무 이관을 추진한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을 통해 진행돼야 하는 사안으로 산자부 및 에너지공단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거쳐 추진될 계획이다.

ESCO 전문인력을 양성해 ESCO사업 관련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협회는 미국 에너지효율화 평가단(EVO) 파트너 단체로 에너지 산업 및 관련 분야에서 국제 측정·검증 자격증인 CMVP(Certified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fessional)에 대한 교육과 자격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자격증 교육과 시험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CMVP 합격자들 대상으로는 전문가 교육을 실시해 국내 강사와 산업 전반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대학과 연계, 교과목 신설 및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ESCO 인턴십 및 기타 현장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ESCO 및 유관기관 실무자급 대상으로 정책·제도, 설비 등을 교육하는 일반 실무교육과 신규회원사의 적응을 돕는 신규회원 직무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효율 측정 및 검증에 관한 기반 조성을 위해 제도 의무화도 추진한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이 지원된 사업에서 공인된 M&V(성과측정 및 검증) 전문가가 필수로 참여해 검증하는 단계를 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시장 창출은 물론이고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성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M&V 위원회 운영 ▲국제 업무 참여 ▲ESCO캠페인 추진 ▲ 에너지절약사업 관련 용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영 협회장은 “올 한 해도 회원사와 함께 업계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달릴 것을 약속한다”며, “ESCO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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