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중량 기록 세계기네스協 등록 계획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은 최근 부유식 원유생산설비를 ‘슈퍼리프트 공법’을 이용 육상에서 제작 조립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부유식 원유생산 설비는 세로 80m, 높이 70m, 무게 3만t의 20층 빌딩규모. 3만t급의 규모는 그동안 육상에서 건조된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가운데 최대 중량으로 현대중공업은 이 기록을 세계기네스협회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슈퍼리프트 공법은 상. 하부 구조물을 육상에서 동시에 제작해 권양탑(捲揚塔)과 유압장치를 이용, 지상 48.9m 높이까지 상부구조물을 끌어올린 후 하부구조물을 상부구조물 밑으로 수평 이동시켜 연결하는 공법이다.
이와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반잠수식 해양구조물은 조선소 도크(Dock)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난도의 해상작업이 수반되는 단점이 있었다”며 “육상에서 설비를 건조함으로써 공기단축, 공정간소화, 제작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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