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해외자원개발, 맞춤형 지원으로 한 걸음 더
민간주도 해외자원개발, 맞춤형 지원으로 한 걸음 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2.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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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公, 18억 규모 지원사업 설명회
中企·친환경E 소재 광물 우선 지원
1차 사업 신청 22일까지…3월 발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한국에너지신문] 민간기업이 코발트, 리튬 등 친환경 에너지 소재광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발판이 마련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대 남윤환)는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설명회’를 열고 18억원 규모의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금 규모는 19억 7300만원이었다.

광물공사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사업은 투자여건조사, 기초탐사 등 조사사업과 해외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기반구축사업으로 구성된다. 초기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조사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하고 고비용의 지분인수타당성조사에 앞서 조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예비기술실사 서비스를 신설했다. 특히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코발트, 리튬, 망간 등 7개 희유금속을 우선 지원한다.

이밖에 민간기업에 해외유망사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유망사업매칭서비스, 국제광업행사 참석을 지원하는 PIN플러스협업, 실무자 전문교육 마인에듀(MinEdu) 등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물공사는 해외조사사업이 시작된 1978년 이래 240개 사업 조사, 투자단계로 연계했고 이 중 20개 사업이 성공 사업으로 분류됐다. 회수율은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의 27%에 비하면 두 배 이상으로 56.3%에 달한다.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 사업은 지난 1978년부터 1422건에 800억원이, 기반구축 사업은 2011년부터 1315건에 80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민간 투자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 탐사기술지원 서비스, 기술컨설팅 지원사업, 민간 전문인력양성교육 안내와 사업별 면담이 진행됐다.

남윤환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사업은 공사 전문가가 현장에서 기술지원을 하는 예비사업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조사사업 분야를 강화했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 민간이 핵심광물 확보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들은 광물공사 홈페이지 공고 일정에 따라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지원대상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1차 신청 완료는 오는 22일이며, 3월 중으로 1차 심의위원회에서 심의 및 지원대상이 선정돼 지원금이 교부된다. 22일 이후 신청되는 사업은 예산 사정이나 사업 수행 기간 등을 고려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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