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수입량 2000년 비해 4.6배 이상 늘어
석유제품 수입량 2000년 비해 4.6배 이상 늘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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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체인한 석유소비 감소로 국제현물시장 물량 증가<2002-10-2>
석유완제품 수입량이 지난 2년 사이에 4배 이상 늘어났다.
대한석유협회가 최근 밝힌바에 따르면 8월중 석유완제품 수입량은 휘발유, 경유, 실내등유, 벙커-C유 등을 합해 총 285만5천배럴(1배럴=158.9ℓ)로 2000년 월평균 507배럴에 비해 4.6 배 증가했다.
유종별로 보면 경유의 수입량이 184만8천배럴, 벙커-C유 56만2천배럴, 휘발유 43만8천배럴, 실내등유 7천배럴 순이다.
이에따라 수입 석유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벙커-C유의 경우 2000년의 2.3%에서 2002년 8월 13.0%로 상승했으며 경유는 2000년의 2.3%에서 12.4%, 휘발유의 경우 2000년 1.2%에서 7,2%로 상승했다.
이처럼 석유제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세계경기 침체로 석유소비가 줄면서 국제 현물시장에 잉여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석유수입사가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제가격 폭등으로 인한 석유파동을 막기 위해 석유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성이 높은 원유를 도입, 정제하는 소비지 정제주의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석유제품 수입증가로 인해 소비지 정제주의가 위협받고 있어 이것이 국제수지 악화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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