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6대 전략광물 ‘시장전망지표’ 개발…투자자 리스크 줄인다
광물公, 6대 전략광물 ‘시장전망지표’ 개발…투자자 리스크 줄인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2.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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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자재 투자 성공 ‘바로미터’ 역할 기대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산업 수요가 높은 광물자원의 해외투자 리스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표가 개발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남윤환) 자원정보팀은 유연탄, 우라늄, 구리, 아연, 니켈, 철광석 등 6대 전략 광물의 투자리스크 지표인 시장전망지표(MOI)를 개발해 지난달 31일부터 자원정보 서비스(www.kores.net)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광물자원시장 전망지표는 표준화 함수를 ‘S’로 하고, 가격변동지수(0.4×S)와 투자환경지수(0.2×S), 가격예측지수(0.4×S)를 모두 더한 값이다. 이는 광물공사가 20년간 축적한 6개 광물의 과거 가격 추이와 투자환경, 미래가격 전망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독자 개발한 산식을 활용해 표준화된 지표로 개발했다. 투자자는 0부터 100까지 지표를 보고 ‘위험’부터 ‘기회’까지 5단계 구간으로 구분된 투자 리스크를 파악하고 투자를 할 것인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세계 메이저 자원개발기업들이 광산 투자를 확대했던 2000년대 초반 전기동의 MOI값이 80 이상인 ‘기회’ 단계로 나타나는 등 신뢰도를 확보했다. 전기동은 구리 원광을 가공해 상품화한 것이다.

광물자원공사는 2016년 광물종합지수(MinDex)를 개발하고, 2017년 희유금속 가격예측시스템, 지난해 시장전망지표(MOI)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는 모두 민간의 투자리스크 경감을 위한 전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MOI는 월 1회 자원정보서비스를 접속하는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남윤환 사장직무대행은 “국내 실정에 맞는 토종 시장지표 개발을 통해 기존 해외시장 전문기관에 의존하던 원자재 투자자들의 리스크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광물전문정보 제공을 통해 침체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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