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해수전지 활용 부이 개발 나선다
동서발전, 해수전지 활용 부이 개발 나선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2.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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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UNIST 공동
해수전지를 활용한 부이(Bouy) 개념도
해수전지를 활용한 부이(Bouy) 개념도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해수전지 기반 에너지 독립형 어망용 GPS 부이 개발 및 보급 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부이는 해협의 표시, 암초 위험 등 해상의 정보를 알리기 위해 물에 띄우는 부표를 말한다. 어망용 부이는 해양에 설치된 어망, 양식장 등의 위치를 표시해 어선 충돌을 방지하고 빠른 어망 수거를 돕는 안전 시설물이다.

사업의 핵심기술인 해수전지는 바닷물에 포함된 나트륨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신개념 에너지저장장치다. 울산과학기술원(총장 정무영)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울산화력본부 내 10㎾h급 해수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설비를 준공해 해수전지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동서발전은 울산시, 울산과기원과 해수전지, 태양광, GPS, LED 조명 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부이를 개발하고 있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해수전지에 저장하고 GPS와 LED 조명을 구동하는 것이다.

향후 부이의 위치파악 기술 등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켜 지역 어민 400호를 대상으로 800개의 어망용 부이를 2019년 이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해수전지 상용화를 통해 지역 어민의 어업 편의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전국으로 확대해 국가 경제 활성화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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