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43) 오가피주
[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43) 오가피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9.02.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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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다리 통증에 효과적인 약용주

[한국에너지신문] 동의보감에서 오가피는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어 기운을 돕고 정수를 보충한다고 했습니다. 오가피주는 뿌리 술도 약하나마 은은한 향이 있어 마실만 합니다. 다른 술과 섞어 마셔도 좋으며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만 마시면 남녀 모두 효과를 볼 수 있고 특히 허리와 다리의 나른함과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소변보기가 불편할 때는 취하도록 마시고 자고 나면 소통이 원활해집니다. 

* 약효

보혈, 강정, 신경쇠약, 빈혈, 건위 정장, 낭습, 음위, 요통, 당뇨, 신체 악취, 피부 미용, 냉증, 풍치 예방, 노화 방지, 고혈압

* 담그는 법 

1) 여름에 잎이 달린 나뭇가지를 잘라 깨끗이 씻고 그늘에서 물기를 말려 재료 20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2) 겨울에 작은 나뭇가지나 큰 가지의 껍질을 채취하여 깨끗이 씻고 햇볕에 잘 말려 재료 15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3) 뿌리는 싹이 트기 전인 이른 봄에 채취해 깨끗이 씻고 햇볕에 잘 말려 재료 150g당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4) 10월에 까맣게 익은 열매를 줄기째 꺾어 깨끗이 씻고 물기가 마르는 대로 재료 300g당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이와 같이 수피, 근피, 작은 나뭇가지, 열매를 따로 담그거나 섞어서 한꺼번에 담글 수도 있다. 한방에서 구입한 건조품을 써도 좋으며 다섯잎 오가피는 남성용, 세잎 오가피는 여성용이라고 하는데 두 가지를 섞어도 좋다. 

5) 오가피, 고비뿌리, 모과, 두충을 같은 양으로 섞어 담그면 남성의 조루, 발기 불능, 낭습, 여성의 생리 불순, 백대하, 요통, 신경통에 효과있는 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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