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발전사, 통합환경허가 연내 완료키로...대기오염물질 50% 이상 감축
5대 발전사, 통합환경허가 연내 완료키로...대기오염물질 50% 이상 감축
  • 오철 기자
  • 승인 2019.02.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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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자발적 협약 체결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5대 발전사들이 올해 내로 통합환경허가를 완료하기로 했다. 2020년 말까지 허가를 마쳐도 되지만 전체시설 오염물질 배출량 중 80% 이상을 배출한다는 중요성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허가완료를 마칠 계획이다.

환경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5개사와 통합환경허가 추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합환경허가는 연간 20톤 이상의 대기오염 물질을 발생시키거나 하루에 700㎥ 이상의 폐수를 배출하는 19개 업종 대규모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업종별 특성과 사업장별 여건을 반영해 허가·관리체계를 통합·간소화 하는 것으로 기존 물·대기 등 최대 10종의 오염매체별 허가방식과는 다르다. 기술 수준과 지역 환경여건을 고려해 사업장별 맞춤형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설정하고, 기준준수를 위해 5년간 환경관리계획(연료 및 배출·방지시설개선 등)을 수립, 이행하고 5∼8년 주기로 여건변화를 반영해 허가내용을 재검토한다.

5대 발전사는 우수한 환경기술(최적가용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 5000억 원을 투자해 2016년 대비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52%(약 9만 3000톤) 저감할 계획이다.

발전사 환경투자계획으로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물질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의 추가설치, 고효율 처리시설로 교체, 청정연료로 전환, 저탄시설 옥내화 등이 포함되며, 일부 2025년 이후 계획을 포함하면 총 11조 40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환경부의 통합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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