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크 전쟁발발에 따른 국내정유사 원유 수급대책 마련
미국-이라크 전쟁발발에 따른 국내정유사 원유 수급대책 마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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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러시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 대체원유 확보 주력<2002-9-14>
최근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유엔결정에 관계없이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산자부가 석유위기대응기구를 가동하면서 국내 정유사들도 원유 공급대책 방안을 마련중이다.
SK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이 발발할 경우 중동 주요 산유국과의 유대관계를 이용해 도입물량 차질을 최소화 시키기위해 물량 우선권을 확보하며 중동지역이 아닌 러시아나 남미인 브라질, 베네수엘라, 멕스코와 아프리카인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과 대체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와 미국 휴스턴,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지사를 통해 시장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비상시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쟁 발발로 유가가 폭등할 경우 상승분을 국내가격에 반영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LG칼텍스정유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중동지역의 원유수급이 악화될 것을 대비 원유수급, 석유제품 수출입, 원유도입자금계획 등을 담은 순차적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쟁발발시 가장 중요한 원유와 석유제품의 시장동향과 정보수집을 위해 원유구매 파트와 해외 법인등에 비상근무를 내리는등 각종 방안을 마련중이다.
현대오일뱅크와 S-Oil 등도 미국이 이라크를 공급할 경우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이 폭등할 것에 대비해 각종 방안을 연구중이다.
한편 SK는 60일분, LG칼텍스정유는 42일분의 원유비축물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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