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절대강자 한국' 카타르發 호황 기대감
'LNG운반선 절대강자 한국' 카타르發 호황 기대감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1.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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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정상회담서 60척 발주 계획 밝혀
한국 조선사가 건조한 LNG운반선 © News1


카타르가 한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0척을 한국 조선사에 발주할 계획을 밝히면서 LNG운반선 호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발주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단 좋은 소식이며 환영한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28일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현재 카타르는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앞으로도 LNG운반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측은 정상회담 이전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대형 3사에 대표단을 보내 LNG운반선 건조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가 LNG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어 운반선에 대한 수요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발표로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LNG운반선 수주를 한국의 대형 조선사들이 독점하고 있었던 만큼 카타르가 발주할 물량도 결국 대부분을 한국이 수주하게 됐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 조선 3사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76척의 LNG운반선 중 66척을 수주했다. 선박의 부가가치를 고려한 배의 무게 단위인 '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계산하면 한국 조선소들의 LNG운반선 시장 점유율은 96%를 넘어선다.

한국 조선소들은 지난해 LNG운반선 호황을 바탕으로 세계 수주 점유율 1위 자리고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으로부터 탈환할 수 있었다.

주요 시장 분석기관 등에 따르면 환경규제의 강화로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에서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연료인 LNG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와 미국 등지에서의 LNG 생산도 확대되는 추세다.

LNG 운반수요가 늘어나면서 2020년대 후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척 이상의 LNG운반선이 계속해 발주될 전망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 발맞춰 한국의 대형 조선사들은 올해도 LNG운반선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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