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선박수주 1위 탈환…LNG선은 전체 발주량 94% 수주
한국, 세계 선박수주 1위 탈환…LNG선은 전체 발주량 94% 수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1.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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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44%…7년 만에 기록 경신·고용도 증가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가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가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한국이 1263만CGT를 수주해 2018년도 국가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이번에 달성한 세계 시장 점유율 44.2%는 이전 최고 점유율인 2011년 40.3%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고부가선인 LNG선 70척 중 66척(94%), 20만dwt 이상 초대형 탱커(VLCC) 39척 중 34척(87%)을 수주해 고부가 주력선종에서 압도적 수주점유율을 차지했다.

조선업의 고용도도 2016년 수주절벽의 영향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용은 2016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18년 9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돼 9월 이후 4개월간 총 270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고용은 10만 7000명 수준을 회복했고, 올해에도 수주 회복세 및 일감증가에 따라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조선업 세계 시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작 금융, 중소 조선사 일감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계획한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 구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미래 신산업인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등 조선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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