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원 투입 가정용 콘덴싱보일러 전국 보급
48억원 투입 가정용 콘덴싱보일러 전국 보급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1.21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신문] 환경부와 각 지자체가 24억원씩 총 48억원을 들여 가정용 콘덴싱보일러 보급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저녹스 버너 설치지원사업 예산도 115억원이 책정됐다.

환경부는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 있는 가정용 콘덴싱보일러 보급사업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대수는 약 3만 대 규모다. 대당 지원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16만원이다. 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약 20만원 정도 비싸다.

저녹스 버너 설치지원사업은 중소사업장 등에서 사용하는 보일러 버너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은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비 82억 4600만원과 지방비 33억원 등 약 115억원으로 1900대를 지원한다. 내달 초에는 지자체별로 공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와 서울특별시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가정용 보일러는 서울에서는 열·전기·난방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원의 46%를 차지하며 특히 고농도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에 사용량이 급증한다. 친환경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일반 보일러에 비해 8분의 1 수준인 20ppm 이하이며, 에너지 효율은 12% 높다

서울시는 가정용 보일러에 대한 질소산화물 배출기준을 마련하고 수도권 내 가정용 보일러에 대해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를 추진한다. 환경부도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보일러의 유통·판매 의무화 등을 추진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중앙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이뤄질 수 없으며 서울시 등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힘을 보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환경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