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폐광지 노후 아파트 스마트 팜으로 탈바꿈
광해관리공단, 폐광지 노후 아파트 스마트 팜으로 탈바꿈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1.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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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잡시티 태백’ 사업 추진에 박차
‘에코잡시티 태백’ 사업 구상도.
‘에코잡시티 태백’ 사업 구상도.

[한국에너지신문] 광해공단이 폐광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사원 아파트인 태백 장성동 계산아파트와 협심아파트 등이 에코 잡 시티 태백 건설 계획에 따라 청정 스마트팜 단지로 재개발된다고 17일 밝혔다.

에코 잡 시티 태백은 태백시와 공단 등이 올해부터 2024년까지 6년간 국비 등 2273억 원을 들여 장성동 일대에 신재생 화력발전소, 우드칩 생산공장, 스마트팜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해 8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계산아파트 30개 동 300세대와 협심아파트 26개 동 430세대는 완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다. 또한 장성광업소의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인한 광원 감소, 빈집 증가에 따라 공단은 주거에서 일자리로 아파트의 기능을 전환해 청정 스마트팜 단지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주거 부적합 시설로 판명된 협심아파트 5동과 6동 60세대는 완전 철거한 뒤 대형 유리 온실이 건립되며, 여타 아파트엔 아파트 동간 사이의 공간을 활용해 복층형 수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건설되는 스마트팜은 에코 잡 시티 태백 건설사업의 핵심 시설이 될 신재생 화력발전소 폐열을 이용, 경제성이 뛰어난 농산물을 생산해내며 지역경제를 살찌울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인 지역진흥1실장은 “계산아파트와 협심아파트가 스마트팜 단지로 탈바꿈하면 도시환경 개선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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