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원전 건설 없이 경쟁력 유지 못한다”
원자력학회, “원전 건설 없이 경쟁력 유지 못한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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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건설 여부와 에너지 정책 등 공론화 제의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학회가 정부에 신한울 3·4호기 건설 여부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공론화를 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이들은 17일 ‘최근 탈원전 논란에 대한 원자력학회 입장’을 내고 “원전을 건설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자력학회는 이산화탄소 배출저감과 산업 경쟁력 등을 들어 이를 제안했다. 지난 14일 프레스센터에서는 '탄소제약사회에서 원자력의 미래' 심포지엄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단은 유럽연합 국가 등을 볼 때 원전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세계에서 원전 공급 능력을 갖춘 사업자 중 한국 사업자가 가장 우수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학회는 입장문에서 “이 교수단 주장에 적극 동의하며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회'는 탈원전 정책 전반이 아닌 신고리 5·6호기 건설여부에 국한해 논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으므로 공론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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