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보급한다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보급한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1.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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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25년 연 10만대 양산 체계 구축
발전용 연료전지 15GW 이상
가정·건물용 2.1GW 보급 목표

[한국에너지신문]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축으로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구축된다. 

정부는 지난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울산시장, 국회의원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2018년 수소차 누적 생산량 2000대를 2040년까지 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 총 620만대까지 늘려 수소차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수소차 연 10만 대 상업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춘다. 2022년까지 수소차 핵심부품의 국산화율도 100% 달성한다. 

수소버스는 올해 7개 주요 도시에 35대 보급사업을 시작한다.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우선 전환하고 2040년까지 4만 대로 늘린다.

수소택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40년까지 8만 대 보급한다. 지난해 14개 구축한 수소충전소는 2022년 310개, 2040년에는 1200개까지 확대한다.

CO2 배출이 없고 도심지에 소규모로도 설치가 가능해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도 2040년까지 15GW 이상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도 2040년까지 약 94만 가구에 2.1GW까지 보급한다. 올해 상반기에 연료전지 전용 LNG 요금제를 신설하고 REC 가중치도 유지해 산업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의 성공을 위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생산 및 공급시스템도 조성할 계획이다. 

수소 공급은 수전해 및 해외생산, 수입 등으로 CO2 Free 그린 수소 비중을 확대해 2018년 13만 톤 수준에서 2040년 526만 톤 이상으로 확대한다.

수소 저장방식도 현재의 저용량·기체 방식에서 고효율·액체 방식 등으로 다양화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다. 경제적인 수소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수소 가격도 2040년까지 ㎏당 3000원 이하로 유도한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소경제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안전관리 체계 확립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 중에 (가칭)수소경제법을 제정해 기본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전문기업 지원, 규제 개선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 제정과 연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경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 지원 및 진흥기관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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