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시장점유율 급감
정유사 시장점유율 급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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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5%까지 하락… S-Oil도 11%대로 떨어져

수입비중은 7.2%로 늘어

SK와 S-Oil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낮아 졌다.
최근 대한석유협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에서 소비된 휘발유 등유 경유 등경질유는 모두 1억2794만배럴로 수입품 비중은 7.2%인 921만배럴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수입품 비중은 지난 2000년 2.1%, 2001년 4.7%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정유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휘발유의 경우 SK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 37.9%에서 2001년 36.7%,올 상반기 35.1%로 낮아졌는데 이번 5월에는 33.8%까지 떨어져 창사이래 처음으로 35%로 떨어졌다.
LG칼텍스정유는 2000년 31.1%, 2001년 30.1%, 올 상반기 30.2%로 나름대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S-Oil은 2000년 13.8%에서 올 상반기에는11.4%까지 하락했다.
현대오일뱅크도 2000년 16.0%에서 2001년 17.2%로 높아졌으나 올 상반기 16.3%로 다시 떨어졌다.
정유업계는 인천정유가 하반기부터 현물시장에 뛰어들고 국내 설비과잉과 세계적인 석유수요 감소추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시장쟁탈전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유업체 관계자는 “정유업체들은 5%의 관세를 물고 원유를 들여다 거액의 설비를 가동해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반면 수입업체들은 완제품을 7%의 관세만 내고 들여오고 있어 정유업계의 채산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원유와 완제품간 관세율의 차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덕용 기자/ 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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