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지열차 큰 '위험 구간' 16곳 보수 완료
지역난방공사, 지열차 큰 '위험 구간' 16곳 보수 완료
  • 오철 기자
  • 승인 2019.0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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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발방지 업무에 역량 총 집중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가운데)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가운데)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수송관 구간 중 '사고 위험구간'으로 분류됐던 16개 지점에 대한 굴착 점검 및 보수작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16개 지점 중 3개 지점은 미세 누수가 발견 돼 열수송관 교체 등 조치를 취했으며, 나머지 13개 지점은 보온재 기능저하 등으로 확인 돼 보온재 보수 등 보강조치를 완료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사고를 계기로 노후 열수송관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년 이상 된 전국의 열수송관 전 구간(686㎞) 중 누수 등 이상 징후 지점 203곳을 발견했다. 특히, 지열차가 상대적으로 큰 16개 지점을 '사고 위험구간'으로 분류, 해당 구간에 대한 빠른 정밀 진단과 교체를 약속했다.

공사는 지열차가 작은 나머지 187개 지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인력 및 정밀장비를 총 동원해 관로 구조분석 및 굴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 추정원인과 동일한 용접부를 가진 443개 지점에 대한 보수작업도 금년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7일) 22개 지점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는 등 점검 및 보수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1월부터 지역난방 고객 약 3만세대에 대한 열사용시설 에너지진단 무상서비스와 함께 장기 고객에 대하여는 기계실 내 지역난방 열사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며, 열수송관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성남시 등 지자체와 CCTV 모니터링 협조체제를 구축 중에 있다. 

황창화 공사 사장은 “열수송관 정밀진단 및 연결구간 용접부 보수작업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매진하겠다"며, "1월말까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 이행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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