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 독자전산망 구축으로 현대오일뱅크와 완전 결별
인천정유 독자전산망 구축으로 현대오일뱅크와 완전 결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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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공동이용으로 영업위축되는 것 돌파 위해<2002-8-19>
인천정유가 현대오일뱅크와 공유하던 전산망 분리를 완료, 현대오일뱅크와는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함으로서 완전 결별하게 됐다.
인천정유는 지난 5월 관할법원의 승인을 받고 약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독자적인 전산망구축에 착수해왔고 7월말 작업이 완료돼 전사적인 부문에서 현대오일뱅크와 분리된 별도의 전산망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정유는 6월말로 현대오일뱅크와 대리점 판매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영업, 회계 등 회사 경영과 관련된 전 부문에 걸쳐 현대오일뱅크측과 공동 전산망을 구축해 사용해왔다. 그리하여 경쟁업체이면서도 영업을 포함해 회사 경영상의 모든 정보를 양사가 공유하는 어색한 관계였던 것.
그리하여 인천정유는 지난 6월말 현대오일뱅크와의 대리점계약이 종료되면서 독자 경영이 불가피하자 별도의 전산망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 전산망 구축에 대해 인천정유 관계자는 “주유소 네트워크가 부족한 회사 입장에서는 현물 등을 통한 제품 유통이 불가피한데 회사기밀에 속하는 다양한 정보들이 경쟁관계인 현대오일뱅크측에 누출될 수 밖에 없어 영업이 위축되어 독자전산망 구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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