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속 에너지 절약 409개 점포 ‘착한가게’ 선정
서울시, 폭염 속 에너지 절약 409개 점포 ‘착한가게’ 선정
  • 오철 기자
  • 승인 2018.12.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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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여름철 5%이상 전기 절약한 409개 점포 선정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 45만5630kWh절약, 전기요금 약 4800만원 절약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진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진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가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중·소상공인 사업장 가운데 전년 대비 5% 이상 전기를 절약한 409개 점포에 대해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로 선정했다. 올해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사업장 1500개소 중 27.3%가 착한가게로 선정돼 명판을 받았다.

올해 선정된 착한가게는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6~8월까지 3개월간 30만9989k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내 1121가구에서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기요금으로 환산시 약 33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2년 연속 5% 이상 전기를 줄여 지정서를 받은 착한가게 사업장의 전기 절감량 14만5641kWh를 더하면 모두 551개 점포에서 총 45만5630kWh를 절약해 전기요금 약 4800만원을 절약한 효과를 거뒀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사업장이 ‘찾아가는 맞춤형 에너지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컨설팅과 절전제품을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송파구 거여동 △△슈퍼는 3개월간 총 7698kWh(45%)의 전기를 줄여 전기요금 81만3670원을 절약해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에 선정됐다. 매장 조명을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에어컨을 가동할 때 문을 꼭 닫고 선풍기와 같이 사용하고, 개방형 냉장고에 비닐커튼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효과를 보았다.

찾아가는 무료 에너지컨설팅은 사업장에서 전기요금을 아낄 방법을 알려주고 관리비용을 낮추게 하여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상점에서 사용하는 전기 패턴을 분석해 적정 계약전력으로 변경하면 전기요금 기본료가 내려가거나, 초과사용 부가금이 부과되지 않아서 실질적인 전기요금 혜택을 받는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약전력 5kW에서 4kW로 줄이면 연간 7만4000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기사용량을 10%이상 줄인 소상공인은 에코마일리지 평가를 통해 5만 마일리지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지급받은 인센티브는 온누리 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전기 계약전력을 적정하게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전기요금 절약 등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에너지컨설팅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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