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재생에너지 시장 최초 진출
한전, 필리핀 재생에너지 시장 최초 진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2.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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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타간 태양광발전소 지분 인수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필리핀 최대의 태양광발전 사업자인 솔라필리핀의 칼라타간(Calatagan) 태양광 발전소 지분 38%를 인수했다.

한전은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분인수 계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추가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레안드로 레비스테(Leandro Leviste) 솔라필리핀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한전은 솔라필리핀이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100㎞에 위치한 칼라타간 지역에서 운영 중인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지분을 인수하고 필리핀 국영송전공사와 장기전력판매 계약도 맺었다.

향후 18년간 총 31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이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650㎿ 중유발전소인 말라야, 1200㎿ 가스복합발전소인 일리한, 208㎿ 석탄발전소인 나가, 200㎿ 석탄발전소인 세부에 진출한 바 있다.

김종갑 사장은 “앞으로 한전의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종합 발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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