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제품의 불합격율 큰폭 증가
경유제품의 불합격율 큰폭 증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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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품질 불합격률 정유사보다 수입사가 높아<2002-7-20>
한국석유품질검사소(이사장 박수훈)가 올해 상반기동안 총 3만1730건에 대한 석유제품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유의 불합격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의 경우 총 1만9,012건의 품질검사중 146건으로 0.77%의 불합격율을 보였으며 등유의 경우 상반기동안 단 2건만이 불합격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경유는 총 1만1327건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0.73%에 해당되는 83건이 불합격처리돼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유의 품질검사 결과는 총 9천758건 중 0.42%에 해당되는 41건이 불합격 처리됐었다.
이처럼 경유의 품질 불합격율이 늘고 있는 것은 유사휘발유의 제조원료인 솔벤트와 톨루엔에 대한 중간유통관리가 강화되고 있어 유사석유제품 품종이 경유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라 경유에 부과되는 세금이 인상되면서 등유와의 판매가격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도 경유와 등유를 혼합한 품질저하제품이 늘고 있는 또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유통단계별로는 석유제품의 품질 불합격율은 정유사에 비해 석유수입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중 정유사 제품의 품질 불합격율은 0.39%에 불과했던 반면 수입사는 1.2%를 기록했다.
ㄸ 주유소와 일반판매소의 불합격율은 각각 0.96%와 1.01%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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