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갯끈풀 관리·긴급대응사업 최종보고
해양환경공단, 갯끈풀 관리·긴급대응사업 최종보고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2.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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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7일 공단 본사에서 갯끈풀 체계적 관리 및 긴급대응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갯끈풀은 외래종으로 강인한 번식력을 기반으로 갯벌을 육지화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강화도를 중심으로 서해안 일대에 퍼져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전국 갯끈풀의 99% 이상이 분포하고 있는 강화 남단갯벌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줄기와 뿌리 제거를 수행해 왔다. 강화도 이외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과 긴급대응을 통해 체계적인 갯끈풀 제거·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갯끈풀의 효율적 억제를 위한 연구를 추진해 현장실험 결과를 토대로 제거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했다. 이 방법은 ‘줄기제거 이후 갯벌 뒤집기’로 효율성 및 경제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자연군락 대비 평균 95% 성장이 감소하고 ㎡당 줄기 개수는 154개체에서 8개체로 감소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지는 갯끈풀 중기 관리계획 수립 설명회를 동시해 개최했다. 제거 및 확산방지 방안, 관리체계 및 제도개선, 교육·홍보 및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승기 이사장은 “갯끈풀의 효율적 관리를 추진해 건강한 갯벌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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