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철 예비전력 1100만kW 이상 확보...안정적 수급 가능
올 겨울철 예비전력 1100만kW 이상 확보...안정적 수급 가능
  • 오철 기자
  • 승인 2018.12.1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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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요 9160만㎾내외 전망
이상한파 대비해 작년보다 공급능력 늘려
2018~2019년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2018~2019년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한국에너지신문]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8800만㎾ 내외로 예상되며, 한파가 닥쳐도 최대 9160만㎾ 내외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충분한 예비력과 예비자원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800만㎾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 혹한을 가정했을 경우에는 9160만㎾ 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전망은 최근 10년 평균기온 영하 5도, 혹한전망은 최근 50년래 최저기온 영하 11도를 반영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최대 전력피크 8천824만kW 보다 적은 수준이다.

반면 최대 공급능력은 지난 겨울철보다 207만kW 늘어난 1억322만kW 로 전망했다. 예상치 못한 한파가 발생하더라도 예비력은 1100만㎾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예측모델 오차 감안 시 전력수요가 9340만kW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으나, 발생확률이 0.5%로 매우 낮고 발생하더라도 예비력은 900만kW 이상을 유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전력구를 비롯한 20년 이상 된 열 수송관 및 가스배관 등 지하 에너지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발전기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요감축요청(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등 추가예비자원 총 728만㎾도 확보해 예비력 수준에 맞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배려계층의 동절기 난방지원을 위해 전기․도시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도 지원 한다. 올겨울 에너지 바우처 사업비는 총 612억 원 규모로, 60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10만2000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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