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이원면 250mm 대형 송유관 파열
옥천군 이원면 250mm 대형 송유관 파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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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확산 방지 및 주변 공사장 등 사고경위 조사 중
15일 오후 2시50분께 충북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이원묘목유통센터 공사장 인근 지하 1m에 묻혀있던 지름 250㎜ 대형 송유관이 터져 50여분 가량 휘발유 수천ℓ가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대한송유관공사는 현장 주변 밸브를 막아 송유관을 차단했으나 이미 유출된 휘발유는 인근 건진천을 통해 1.5㎞ 떨어진 금강본류에 흘러들었다.
옥천군과 영동소방서, 대한송유관공사 직원 등 100여명이 사고지점 주변에 호를 파고 흡착롤과 흡착포 등으로 유출된 기름을 수거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썼으나 이미 다량의 휘발유가 유출된 상태로 금강하류의 물고기가 폐사되고 주변 토양이 오염되는 등 상당한 환경피해가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옥천군은 건진천이 유입되는 금강 주변에 3중으로 오일펜스를 치고 기름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다.
경찰은 현장주변에서 고속철도 및 이원묘목유통센터 공사가 이뤄진 점을 볼 때 흙을 매립하던 중장비가 부주의로 관을 터트린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 이다.
한편 사고가 난 송유관은 지난 60년대 미군이 경북 포항에서 경기도 의정부까지 매설한 군사용으로 지난 90년 국방부가 이관받아 대한송유관공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는 시설이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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