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구원, 산업단지 인근 악취 해결 원천기술 개발 나서
기계연구원, 산업단지 인근 악취 해결 원천기술 개발 나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2.1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까지 60억원 투입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과기정통부, 정부출연 연구원, 대전시, 대덕구 등 지자체와 산업단지 인근 악취 해결을 위한 기계 기술 원천개발에 나섰다. 

기계연구원은 지난 7일 대전 본원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대전광역시, 대덕구 관계자 및 산업단지 내 기업 관련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생활 창의융합과제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이번 과제인 ‘플라즈마 및 혁신 신소재 공정을 통한 복합 악취 통합 솔루션 개발’은 기계연이 주관을 맡고, 화학연구원과 국가핵융합연구소, 재료연구소가 협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오는 2021년까지 60억여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와 폐기물 집단 처리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복합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기계 시스템부터 촉매 및 흡착 소재, 플라즈마 발생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악취에 대해 엄격한 배출 허용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을 개발하고, 플라즈마-촉매 산화 공정과 흡착 신소재 개발 등 복합 악취 처리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 신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된 악취 대응 시스템 기술은 향후 지자체의 지원 사업 및 기업들에 의한 현장 적용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제 해결에 활용된다.

박천홍 기계연구원 원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실제 악취 발생 지역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단지 인근 주민의 악취 고민을 과학기술로 해결해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