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연료의 품질 공개결과
자동차용 연료의 품질 공개결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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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정한 품질기준 충족<2002-7-13>
정유사 휘발유 벤젠함량은 LG, 황함량은 SK 우수
15만배럴이상 수입업체중 페타코, 리드코프, 타이거오일 우수

국내 5개 정유사와 8개 수입사가 공급하는 자동차용 휘발유와 경유의 품질이 공개된 결과 조사대상인 5개정유사와 8개 수입사의 모든 제품이 법에서 정한 품질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국내에서 시판되는 자동차용 휘발유의 벤젠과 황 함량 및 경유의 황 함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휘발유의 경우 정유사제품의 평균 벤젠함량과 황함량이 각각 0.4V%와 31ppm으로 기준치(130ppm)의 24%로 나타났으며 경유의 황함량은 평균 206ppm을 기록 법정기준치(430ppm)의 48% 수준을 보였다.
이 결과 정유사제품이 수입사 제품에 비해 자동차 연료의 품질기준중 황과 벤젠함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에 포함된 벤젠함량의 경우 LG정유가 0.2V%로 정유사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황함량에서는 SK가 11ppm으로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의 황함량에서는 LG정유가 111ppm으로 법적 기준치보다 무려 319ppm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정유사제품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인천정유는 휘발유와 경유 모든 제품에서 정유업계중 가장 낮은 품질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 8개 수입사가 공급한 유류의 품질은 기준치의 53∼74%로 국내 정유사에 비해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입사의 휘발유 품질은 휘발유의 벤젠함량에서 타이거오일과 리드코프가 모두 0.6V%를 기록했으며 황함량에서는 페타코의 수입제품이 78ppm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부는 자동차연료의 품질기준중 황과 벤젠에 한정해 비교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유사간의 선의의 품질경쟁을 유도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데 목적이 있으며 그 자체가 연료 품질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며 “지난 3월의 예비조사와 비교하면 휘발유의 벤젠과 황함량이 평균 56%, 경유의 황함량은 20%가 줄어드는 등 오염물질 저감에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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