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찌레본발전소, 현지서 친환경 발전 인정
중부발전 찌레본발전소, 현지서 친환경 발전 인정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2.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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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기대상 ‘환경대상’
저유황탄 사용 오염물질 최소화
중부발전의 찌레본발전소가 인도네시아 전기대상에서 환경부문 대상을 받았다.
중부발전의 찌레본발전소가 인도네시아 전기대상에서 환경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찌레본발전소가 인도네시아 전기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지난달 15일 자카르타 비다카라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주관으로 열렸다. 중부발전이 운영과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660㎿ 규모의 찌레본발전소는 지난해 7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해외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 우수중소기업제품의 판로개척에 기여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찌레본발전소는 현지 법정 기준보다 엄격한 환경배출기준을 맞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싼 저유황탄을 사용한다. 황 함량은 0.2% 이하로 맞추고 있다.

현지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은 최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드물게 냉각탑 방식의 냉각시스템을 도입해 온배수 민원이 없다. 석탄을 연소하고 나오는 석탄재는 매립하지 않고 전량 재활용한다.

중부발전과 현지법인은 매년 주변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맹그로브 숲’ 가꾸기 등 지역사회와 공유가치 창출 활동에도 공을 들여왔다. 맹그로브 나무는 갯벌에 서식해 다양한 어종의 산란지와 은신처를 제공한다. 해안선을 보호하고 공기 및 해양을 정화해 준다. 이외에도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다양한 순기능이 있어 보호수종으로 지정돼 있다.

박형구 사장은 “이번에 받은 ‘환경부문 대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발전소 운영에 대한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를 정부에서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상”이라며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국내외 사업장에서 최고의 에너지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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