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 나선다
포스코대우, 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 나선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2.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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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자원개발 국영기업과 협약

[한국에너지신문] 포스코대우(대표이사 김영상)가 지난달 28일 브루나이 등 태평양지역의 가스전 탐사부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LNG 전 사업영역에 진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브루나이 현지 자원개발 국영기업인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에 조인했다.

양사는 상류 부분에서 브루나이 국내외 광구의 공동 탐사 및 개발은 물론, 포스코대우가 자체 개발 중인 심해 광구 개발도 협력한다.

LNG 액화·수입 터미널 등에 대한 공동 투자도 검토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벙커링, 공급까지 아우르는 사업 기반 정보를 교류해 공동사업도 발굴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LNG 트레이딩 거래를 개시해 이 분야에서 50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2억 달러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LNG 관련 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40년 세계 LNG 수요는 2017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4억 3000만 톤으로 전망된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LNG는 석탄을 대체하는 청정에너지로, 화석 연료 중 가장 높은 소비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LNG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 등 천연가스 상류 부문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대우와 다양한 자원개발 경험을 갖춘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의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기회”라고 말했다.

하이든 이안 퍼롱(Haydn Ian Furlonge) 페트롤리움 브루나이 사장은 “양측의 협력은 고속 성장하는 LNG 사업 분야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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