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한국산 3륜 전기차 달린다
페루서 한국산 3륜 전기차 달린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8.11.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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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기증식 개최
페루 27일(현지시간)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이 한-페루 전기 3륜차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에너지공단]
페루 27일(현지시간)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이 한-페루 전기 3륜차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신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추픽추 근교에서 한국산 3륜 전기차 볼 수 있게 됐다. '사회적 상생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가족들에게 기증된 3륜 자동차는 페루 우루밤바에서 친환경 택시로 사용된다. 페루의 온실가스 감축과 일자리 제공 및 소득 창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과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7일 페루 우루밤바 아르마스 광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페루 전기 3륜차 기증식’ 행사를 개최했다.

공단은 ‘기후변화협력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을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우리나라의 국외 감축목표 달성과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2년부터 공적원조사업(ODA)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협력사력과 연계해 개최됐다. 

특히, 중점협력국인 캄보디아, 페루, 우즈베키스탄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분야 정책·제도를 컨설팅하고 개도국 정부 공무원 및 관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페루의 경우 이번 행사를 통해 3륜 전기차를 기증받게 됐고. 캄보디아는 전력소외계층인 수상마을을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PV+ESS)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력의 공급받게 됐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개도국 시민들 삶의 질이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다.

공단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활용해 개도국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수한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수출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국내·외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홍 공단 부이사장은 “본 사업으로 페루 세계문화유산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 및 개도국 국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한국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내년 시범사업을 4개 지역(2018년에 2개지역)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세계은행(WB)과 아세안에너지센터(ACE) 등 국제기구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해 기존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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