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분해시설(NCC)업체 3개로 대형화
나프타분해시설(NCC)업체 3개로 대형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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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특화비중 확대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업체를 현재 7개에서 3개 안팎으로 줄이는 대형화 방안이 업계 자율로 추진된다. 또 석유화학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와 특화비중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4일 석유화학업체 관계자 30명이 모인 가운데 ‘2010년석유화학 산업비전 및 발전전략회의’를 열고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석유화학 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과 산업자원부가 참가해 작성한 발전전략(안)에 따르면 업계 자율의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현재 7개인 NCC업체를 회사당 연간 150만t 이상의 생산규모 확보가 가능한 3개 안팎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경쟁기업간 사업교환이나 품목별 통합을 통한 기업 전문화를 도모하고 호남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이 지난 3월 나프타 공동구매를 위한 제휴를 했듯이 기초원료의 공동구매나 합성수지부문의 해외 공동판매 등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매출액 대비 R&D투자비율을 지난해 2%에서 2010년에는 4∼5%로 높이고 고부가가치화와 신소재개발을 통해 제품의 특화비중도 10%에서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기능성 나노복합재 및 플라스틱광섬유(POF) 개발사업 외에도 2012년까지 디지털이미지를 기록하는 차세대 정보전자소재 기술을 500억원을 들여 공동개발하고 생체 적합성 유기와 무기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화학연구원, 삼성종합화학, SK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촉매 및 공정기술개발을 통한 기술수출 자립화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신화학 공정 파일럿플랜트를 확충하고 중소 합성수지 가공산업을 위한 고분자가공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상마찰 해소를 위해 KOTRA와 석유화학협회가 공동으로 중국에 분원을 설치하고 신호유화의 ABS공장 중국이전이나 LG화학의 중국공장 확충 등 중동 산유국이나 중국, 인도 등지에 대한 생산기지 구축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업계의 수출은 지난해 84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93억달러로 연평균 1.1% 늘어나고 물량은 1천472만t에서 1천491만2천t으로 연평균 0.1% 증가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은 작년의 경우 4.9% 였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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