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미얀마 저소득층에 쿡스토브 5만대 지원
GS칼텍스, 미얀마 저소득층에 쿡스토브 5만대 지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1.26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실가스 연간 5만톤 감축
GS칼텍스의 쿡스토브 지원사업 협력사(에코아이) 관계자가 미얀마 주민에게 쿡스토브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쿡스토브 지원사업 협력사(에코아이) 관계자가 미얀마 주민에게 쿡스토브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GS칼텍스는 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Cook Stove) 5만 대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GS칼텍스가 지원하는 쿡스토브는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에 비해서 연료 비용을 최대 66%, 조리 시간을 최대 50%를 감축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다. 취약계층의 가사비용 절감과 가사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쿡스토브 지원사업으로 산림 보존과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도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30억 명 정도가 나무나 숯 등을 태워 요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400만 명 정도가 ‘가정 내 공기 오염’으로 인해 숨진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으로 매년 5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축 노력분은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연간 5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팅업체인 에코아이(대표 이수복)와 쿡스토브 지원사업 실행 계약을 체결하며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쿡스토브 지원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8월 UN에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거래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계획서 등록을 완료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으로 미얀마 국민 건강증진과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하겠다”며 “다양한 형태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