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록적 한파 왔으니 지구온난화는 거짓말”
트럼프 “기록적 한파 왔으니 지구온난화는 거짓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1.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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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 “과학 이해 못해” 비판

[한국에너지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트위터에 “지구온난화는 어떻게 된 거냐”며 기후변화와 온난화에 대한 소신을 다시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자비하고 긴 한파가 (이전까지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미국은 지난 6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22일 전후로 워싱턴 DC와 보스턴 등 미국 동북부 지역에는 극지방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으로 인해 100년 만의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트럼프는 대통령선거 후보 시절부터 기후변화 이론은 ‘중국이 만들어낸 사기’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작년 12월 말에도 트위터에 “동부에서 기록적으로 가장 추운 새해 전날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예방하려고 수조 원을 내려 했던 그 옛날 지구온난화를 아마도 조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언급은 과학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프라말라 자야팔 민주당 하원의원은 “날씨와 기후는 다르다”며 “대통령이 그걸 이해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고 꼬집었다. 마크 포칸 의원은 “트럼프는 과학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의 무지는 우리의 손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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