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평균수명 1.8년 단축”
“미세먼지, 평균수명 1.8년 단축”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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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대 연구팀 연구…인도·중국선 6~11년 줄어"

[한국에너지신문]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평균 수명을 1년 9개월가량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19일 발표한 ‘대기질 수명지수’(AQLI)에서 “화석연료 연소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사람의 평균수명을 1.8년가량 줄어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심한 인도와 중국에선 평균수명이 최대 6~11년까지 단축된다는 분석 결과도 내놨다. 반면 미국과 영국에서는 대기오염 저감조치 덕분에 평균 수명이 1개월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흡연은 1.6년, 알코올과 약물중독은 11개월, 에이즈는 4개월, 전쟁은 22일 등으로 평균수명을 단축한다고 봤다.

한편 연구팀은 “전 세계 인구의 75%인 약 55억 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미세먼지 가이드라인을 초과하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서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조치가 부족해 오염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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