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ASIA 2018' 성료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ASIA 2018' 성료
  • 오철 기자
  • 승인 2018.1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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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개 주요 복합재료 기업 참가한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ASIA 2018 개최식 전경
JEC ASIA 2018 개최식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복합재료 전문가 네트워크 JEC 그룹이 주최한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 JEC ASIA 2018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43개의 전세계 주요 복합재료 기업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보다 세 배 이상의 규모로 열려 복합재료 기술의 최신 트랜드와 정보를 기업과 참관객에게 제공했다. JEC ASIA의 연이은 성공으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독보적인 국제 복합재료 허브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개회식에는 에릭 피에르쟝 (Eric Pierrejean) JEC 그룹 대표를 비롯해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원장,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프랑스대사, 송하진 전라북도청 도지사,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최진혁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 과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에릭 피에르쟝 대표는 "복합소재는 매우 역동적인 산업으로, 학계와 연구소, 기업, 기관과 단체 모두가 혁신 정신을 공유하는 분야"라며, "행사 기간 동안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고, 네트워킹을 하며, 혁신에 영감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전세계 유수의 복합소재 기업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자동차, 항공우주, 재생 에너지, 건축 건설, 전기 전자 장비, 스포츠 레저, 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엔드-유저 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관객들이 열띤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전기차 대중화로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경량소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플래닛 및 관련 부품 전시 등 자동차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주목을 끌었다.

JEC Asia 2018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설치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시 부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시 부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세계 강화열가소성플라스틱(GMT) 시장 점유율 1위의 스트롱라이트(StrongLite)를 비롯해 경량복합소재들을 전시했다. 특히 고강도∙경량화가 장점인 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플라스틱(CFRTPC)를 선보였다. 기존 열경화성 제품이 주로 쓰이던 프레임류에 최초로 적용되어 세계 전역에 공급되는 제품이다. 고강도 경량화를 필요로 하는 언더바디, 범퍼 등 자동차 부품 및 구조물 부문에 판매되고 있다. 변의현 한화첨단소재 선임연구원은 “CFRTPC는 기존 스틸 대비 가볍고 탄소섬유 적용으로 고강도이며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카본은 자동차, 항공, 건축, 레저스포츠, 풍력발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복합소재들을 선보였다. 부품 성형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고속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제품과 자사 자동차 복합소재 기술개발 성과를 공개했고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디자인 기능을 강화한 독특한 패턴의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이 전시됐다.

JEC ASIA 2018 전시회 입구
JEC ASIA 2018 전시회 입구

이외에도 45명의 국제적인 연사가 참여한 콘퍼런스, 12개 복합재료 분야의 혁신 기업에게 주어지는 JEC혁신상, 자동차 분야 관련 리더십 복합소재 서클, 복합소재 관련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 프로그램, 복합소재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복합소재 투어 및 국내외 탑바이어와 출품업체의 만남을 독려하고 업체 들 간의 비즈니스 성사 지원 차원에서 마련된 탑 바이어 프로그램 (B2B미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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