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경유 등의 판매가가 인상된다.
정유업계에 예상한 바에 따르면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른 휘발유와 경유같은 석유제품 종류간 가격차 축소를 위해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이 많아지면서 이 유종들의 판매가가 인상될 전망이다.
오는 2006년 7월1일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에너지세제 개편안에 따라 경유의 경우, 오는 7월1일부터 교통세가 현재의 ℓ당 191원에서 232원으로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교육세, 지방주행세, 판매부과금 등을 모두 포함해 58.07원 늘어난다.
또 등유도 세금이 ℓ당 31.63원, 중유는 3.80원 각각 많아진다.
LPG(액화석유가스) 부탄도 7월1일자로 세금이 ㎏당 165.14원에서 285.34원으로 120.2원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따라 세금 인상폭만큼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 경유 등의 판매가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7월1일의 세금인상으로 석유제품 값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휘발유 등에 붙는 교통세를 내려야 한다는 말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