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05년부터 휘발유·경유 황함유 기준 강화
환경부, 2005년부터 휘발유·경유 황함유 기준 강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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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에 자동차연료품질 기준 강화 협조 요망
환경부는 지난 11일 최두환 석유협회장을 비롯한 정유업계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자동차연료의 품질기준 강화방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명자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초정황 연료의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2005년 7월부터 휘발유 및 경유의 황함유 기준을 각각 30ppm과 15ppm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대기오염 배출량의 56%가 자동차에서 나오고 차량보유수의 28%인 경유차가 자동차 오염물질의 25%를 배출한다며 초저황 경유를 사용하면 아황산가스 97%, 미세먼지 5∼16%, 탄화수소 15∼24%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정유업계에서는 “자동차 연료의 황암유 기준을 단기간에 강화하려면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며 “휘발유와 경유의 기준을 50ppm 수준으로 하고 적용시기를 2007년부터 적용할 것”을 건의했다.
환경부와 정유업계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동의 합의안 도출에 노력키로 했다.
한편 정유업계는 7월부터 실시되는 ‘자동차연료품질공개제’와 관련 벤젠과 황함량만으로 등급을 매기는 것은 과도한 경쟁이 유발되며 연료의 성능이나 품질에 대한 등급으로 오해되기가 쉬우니 별표를 부여하거나 등급을 매기는 것을 제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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