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안정세 예고
국제유가 안정세 예고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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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석유시장인 미국 재고량 증가 원인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공사가 원인과 전망을 통해 국제유가의 안정세를 예고했다.
지난 5월 중순까지 배럴당 26달러를 상회하던 국제유가는 최근 23달러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내 도입유가의 기준이되는 두바이유의 5월 14일 거래가격은 배럴당 26.27달러에서 지난 7일에는 2달러 66센트가 하락한 23.61달러였다.
또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도 29달러에서 24달러로 무려 4불이상 폭락했다.
이러한 유가하락세를 세계 최대석유시장인 미국의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휘발유 수급상황이 호전됐고 원유의 판로확보가 어려워지자 OPEC가 산유량을 늘리고 이라크의 수출이 재개된 점에 기인하고 있다고 그 원인을 돌렸다.
또 러시아와 노르웨이 등 비OPEC이 6월이후 감산협조를 중단하는 등 OPEC과의 산유량 조절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과 중동지역의 긴장상태가 진정되면서 심리적 하락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적극적 개입에 따른 중동사태의 긴장완화와 이라크 불안요인의 감소 등은 전쟁프리미엄이 약화돼 유가 안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향후 두바이 기준의 국제유가는 23∼24불 대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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