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전기버스 운행 시작…연내 3개 노선 29대로 확대
서울시내 전기버스 운행 시작…연내 3개 노선 29대로 확대
  • 오철 기자
  • 승인 2018.11.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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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친환경 시내버스 3000대 목표
국민대에서 공덕동 구간을 운행하게 될 1711번 전기차 시내버스. [제공=서울시]
국민대에서 공덕동 구간을 운행하게 될 1711번 전기차 시내버스. [제공=서울시]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가 전기차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해 교통부문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선다. 어제부터 운행한 1711번을 시작으로 연내 3개 노선(1711, 3413, 6514번) 총 29대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운행 노선은 1711번(국민대~공덕동) 9대, 3413번(강동공영차고지~수서경찰서)10대, 6514번(양천공영차고지~서울대) 10대로, 29대 모두 차령(9~11년) 만료에 따른 대·폐차 수요에 맞춰 교체하는 것이다.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CNG버스 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을뿐더러, 도입되는 전기 시내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전기시내버스 운행 개시는 지난해 발표한 ‘2025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 서울’의 초년도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며, 시는 2025년까지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범성격의 운행기간 동안 제작사별 차량 및 배터리 성능, 안전성, 편의성, A/S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서울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전기버스 도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도시가 일제히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하면서 공공·민간부문 모두 친환경차 생산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서울시도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대중교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국내 전기버스 기술 개발을 촉진해가며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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