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유럽서 VLCC 3척 계약 체결
대우조선해양, 유럽서 VLCC 3척 계약 체결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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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억 달러 규모…올해 세계 발주량 44% 수주 성과
2일 오슬로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헌터그룹 대주주인 아네 프레들리(Arne Fredly)씨가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계약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2일 오슬로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헌터그룹 대주주인 아네 프레들리(Arne Fredly)씨가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계약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즈(Hunter Tankers SA)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약 2.73억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1척에 대해서는 확정분이며, 나머지 2척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발주를 확정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에 성공한 초대형원유운반선들은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 효과가 크다. 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원유운반선 분야에서 압도적인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초대형원유운반선 41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18척을 수주해 전 세계 발주량의 44%를 가져왔다.

클락슨 신조선가 기준으로 2016년 6월 척당 초대형원유운반선 가격이 90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27개월만인 지난 8월 척당 가격이 9000만 달러를 회복했다.

정성립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을 신뢰하며 발주해준 헌터그룹에 감사한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헌터그룹 대주주인 아네 프레들리도 “세계 최고의 VLCC 건조사인 대우조선해양과 굳건한 신뢰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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