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 키우는 꿈’…나눔발전소 수익 장학금으로
‘햇빛으로 키우는 꿈’…나눔발전소 수익 장학금으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11.07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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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나눔과평화, 장학사업 추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왼쪽 세번째)와 관계자들이 지난 2일 포항예술고등학교에서 '나눔꿈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비영리 환경공익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 이하 에너지평화)가 지난 2일 포항예술고등학교에서 '나눔꿈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나눔꿈 장학사업은 에너지평화가 운영중인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의 운영수익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평화는 올해 첫 사업 대상처로 포항예고를 선정해 연간 800만원씩 3년간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원 인원은 연간 4명씩 총 12명의 학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예고는 교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추천하고, 에너지평화는 약정 장학금을 전달한다. 기본 지원 대상은 부모 합산 중위소득 80%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저소득가구의 자녀이다.

에너지평화는 올해 1차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나눔발전소가 설치돼 있는 서울지역 5개 학교 재학생과 서울시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에게 매년 4900만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대표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을 포기하거나 꿈을 접게 되면 개인적으로는 상실, 사회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한다"며 "결국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은 생산적 복지의 기틀이자, 기성세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나눔발전소의 따뜻한 햇살이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의 가슴을 비춰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꿈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나눔발전소 20기, 약 6100kW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상반기까지 23억4000만원의 나눔기금을 조성해 국내외 약 1만62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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