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P 융합연구단, 초미세먼지 제거 기술 개발
FEP 융합연구단, 초미세먼지 제거 기술 개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11.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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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에너지 자원화·화력발전 설비에 보급 계획

[한국에너지신문] FEP융합연구단(단장 이재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종 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발생과 배출을 억제하는 ‘초미세먼지 및 유발물질 제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현재 화력발전소 등 각종 에너지 사용·생산 시설은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환경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배출물질의 다양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초미세먼지 배출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고성능 집진기술과,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300배에 달하는 아산화질소의 발생도 함께 억제할 수 있는 미래형 환경 설비의 구현이 필요하다.

에너지기술연구원과 기계연구원은 각각 입자상(1차 초미세먼지)과 가스상(2차 초미세먼지) 물질 제거 분야를 담당해 초미세먼지와 관련 유발물질을 높은 효율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1, 2차 초미세먼지를 기존 배출량 대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재구 단장은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단위기술은 많이 소개됐으나, 본 연구에서와 같이 다단복합 및 동시처리가 가능한 고효율 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용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국가적 초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국내 약 500기에 이르는 폐기물에너지 자원화 설비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며, 중점 배출원으로 지목되는 화력발전설비 적용을 위해서 해당 발전사들과 논의 중이다.

또 초미세먼지 발생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중국 석탄연소설비의 성능 개선을 위해 국내 환경전문기업 및 중국 현지기업과도 공동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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