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주도로 비닐봉지·일회용품 줄인다
서울시, 시민주도로 비닐봉지·일회용품 줄인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8.11.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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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중심 캠페인 전개

서울시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5대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시민실천운동 본격화에 나섰다.

5대 품목은 플라스틱 컵, 빨대, 비닐봉지, 배달용품, 세탁비닐로 서울시와 4개 시민단체(여성환경연대, 새마을부녀회, 녹색미래,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주도로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전국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선언한 바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상인연합회, 새마을부녀회는 전통시장에서 하루 평균 약 180만 장이 사용되는 비닐봉지를 줄이기 위해 우선 중곡제일전통시장 등 4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비닐봉지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상인회와 새마을부녀회는 4개 전통시장에서 나만의 장바구니 만들기 시연 및 제작·배포, 장바구니 수집소 운영 등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바구니 수집소에서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무상 대여해주며 장바구니를 기부하거나 대여하고 반납한 시민에게 포인트(스티커)를 부여하고 누적개수에 따라 재생휴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와 녹색미래는 일회용 배달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미 녹색미래는 지난 억새축제와 위아자나눔장터에서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배달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11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12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배달존 등에서 ‘일회용 수저 거절하기’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한국세탁업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MOU를 체결하고 세탁비닐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성환경연대와 서울 시내 플라스틱 프리 카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플라스틱 프리 도시 선언 이후 공공분야는 물론이고 민간사업장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5가지 품목을 대상으로 시민실천운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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