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 가나 50만 가구에 쿡스토브 보급
기후변화센터, 가나 50만 가구에 쿡스토브 보급
  • 오철 기자
  • 승인 2018.11.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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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에너지부·동서발전과 협약
개도국 환경개선 사업 박차
1일 기후변화센터 '창립10주년 후원 감사의 밤' 행사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강창희 이사장, 조세프 쿠드조 가나 에너지부 차관, 표영준 동서발전 전무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일 기후변화센터 '창립10주년 후원 감사의 밤' 행사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강창희 이사장, 조세프 쿠드조 가나 에너지부 차관, 표영준 동서발전 전무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해외 온실가스 감축과 가나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가나 쿡스토브 보급사업 착수를 위해 기후변화센터, 가나 에너지부, 동서발전이 삼자간 업무 협약식을 갖고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다.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는 1일 서울시 중구 라비두스에서 개최되는 '창립10주년 후원 감사의 밤'에서 가나 에너지부, 동서발전과 협약을 체결하고,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CDM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창희 이사장과 조세프 쿠드조(Joseph Cudjoe) 가나 에너지부 차관, 본 사업의 투자사인 표영준 동서발전 전무이사가 참석했고 온실가스 감축과 개도국 환경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농업에 의존하고 있는 가나 국민들은 급속한 사막화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 가나 에너지부와 협력해 연간 50만 가구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할 계획이다. 고효율 쿡스토브는 열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과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가나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사업은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뿐 아니라 ▲호흡기질환 개선 ▲여성의 교육 기회 제공 등 지속가능발전에도 기여한다. 보급 사업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은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 5월 2일 발표된 환경부의 배출권거래제도의 ‘외부사업지침’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해외 탄소배출권 외 국내상쇄배출권(KOC) 전환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사업의 투자사인 동서발전은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에 협력하는 동시에 사업 투자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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