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안갯속
국제유가 전망 안갯속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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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해결되지않을 경우 제2의 오일쇼크 올수도<2002-4-3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혼란, 이라크의 석유수출 금지 연장 등으로 국제유가를 전망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최근 석유 전문가들이 유가전망치를 상승세로 보고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년초 원유가격의 하락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갈등과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브렌트 기준 유가에 대해 Sampra Energy는 유가전망치를 지난 1월 17.50달러에서 3월 20.90달러 최근에 21.65달러로 상향조정했으며 골드만 삭스도 16달러에서 최근 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석유 전문가들은 최근의 유가 급등배경에는 정치적 요인과 석유수급 요인이 모두 반영되어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반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지난 이라크와의 걸프전에는 정유시설, 원유운송항 및 파이프라인 원유 정제시설의 훼손위험 때문에 원유 현물가격이 4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미국 부시대통령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대한 발언 및 미국경제의 회복세의 약화에 따라 현물가격이 30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런데 배럴당 10달러가 추가로 오르는 것은 그 충격파가 엄청날 전망이다.
IMF가 원유가격을 18.4% 상향 조정한 배럴당 23달러로 전망한것도 세계적인 경제회복세와 함께 세계석유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속 산유량을 줄일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원유가격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혼란에 따른 석유공급 차질 발생 우려와 함께 중동시장의 혼란이 수습되지 않으며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엄청날 전망이다.
결국 유가는 당분간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고 이런 원유가의 상승은 제2의 오일쇼크가 올수도 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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