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택 원장, "재생에너지, 국내 시장 확대해야"
[한국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산업육성, 일자리 창출 및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자문회의’를 지난 24일, 26일 양일에 걸쳐 에기평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회의에는 두산중공업, 유니슨, 효성 등 풍력 기업과 한화큐셀 코리아, 현대 중공업 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등 태양광 기업, 에너지전환포럼, 풍력산업협회 등 재생에너지 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 임춘택 원장과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에기평이 추진해야할 전략과 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이를 위해 정부에 ▲REC 등 일관성 있는 정책 운영 ▲국내산업 보호 제도 마련 ▲컨트롤 타워 필요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 등을 건의했다.
또한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덴마크, 독일 등의 사례를 들며 "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투자금융제도, 지역주민과의 상생프로그램, 국가 간 협력프로그램 등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해역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보급 프로그램인 '친환경 해상에너지 공원사업' 청사진도 제안하며, "향후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를 넘어 재생에너지 보급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임 원장은 다음 달, 국내에서 유일한 잉곳·웨이퍼 생산업체인 '웅진에너지'와 태양광 셀·모듈 제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신성이엔지' 등 재생에너지 산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