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자부 차관,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에 적극 참여"
정승일 산자부 차관,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에 적극 참여"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10.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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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쿄, 수소각료회의 참석
22일 'LNG 생산·소비국 회의' 참석 'LNG 시장 발전 방안' 논의

[한국에너지신문] 수소경제와 관련한 한국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차관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수소각료회의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수소 에너지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수소각료회의'는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의 생산과 활용저변을 넓히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행사이다.

회의에는 미국, 일본, EU, 호주, 중국, 프랑스 등 수소 관련 주요 국가와 현대자동차, 도요타, 에어리퀴드, 엔지 등 수소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정승일 차관은 "수소는 디지털 혁신시대의 핵심 에너지"라며 "IoT 네트워크의 기반인 데이터센터, 이동형 디지털 허브인 자율주행차 등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ICT 혁신 분야에서 앞으로 수소 에너지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소경제와 관련한 잠재력을 소개하며 "한국은 세계 최초 5G망 상용화를 기반으로 수소차와 자율차 등 미래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중이며 연말까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해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도교 선언'의 이행을 위해 수소기술협력 및 표준개발, 수소안전 및 공급망 공동연구, 수소의 CO2 등 감축 잠재력 연구, 수소관련 교류·교육 및 홍보 등 국제 협력체제 구축 및 공동 기술개발에 대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22일에는 최근 국가 수소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호주의 매튜 캐너번 자원 및 북호주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수소산업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정 차관은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재생에너지, 가스 등 수소 생산분야에 잠재력을 보유한 호주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도 수소경제를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지정하고 투자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진행할 정부 간 협의채널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22일에는 나고야에서 열린 '제7차 LNG 생산·소비국 회의'에도 참석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과 경쟁적 LNG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생산국과 소비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차관은 "LNG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 소비국이 협력해 거래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고, LNG 벙커링 및 천연가스 기반 수소경제 등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해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포괄적이고 다각적인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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